3500만이라는 (세부내역은 생략) 부채를 안고서
하루하루를 일용직으로 살아가던 저에게 올해 아이가 태어났고
나두 이제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하고 아이 얼굴을 보고 결심했습니다.
그결과 8월에 공무원시험 합격해서 9월1일에 첫출근했습니다.
막상 신용불량도 맘에 걸리고 여러가지 자유롭지 못하더군요
제가 근무하는 곳은 학교 행정실인데 특성상 돈이 많이 오고가요
색안경을 끼고 볼수도 있을것 같아서
부채는 점점더 늘어나고 학교로 추심이들이 연락올까봐 걱정도 되고 그랬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이젠 어떤수를 쓰더라도 부채를 해결해야 겠다고 다짐을 하고
인터넷서핑을 하던중 좋은 사람들을 알게되었습니다.
좋은 사람들.............
정말 좋은 사람들일까? 믿어두 될까?
하는 의심도 들었지만 카페에 있는 글들을 쭈욱 읽으면서
몰랐던 부분도 알게되고..파산은 (공무원결격사유라 안되고) 포기하고
개인회생쪽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여기에 비공개 무료상담을 하니 김희수님에게서 전화가 왔더군요
상담을 하고 노심초사하는 맘으로 기다렸습니다.
항상 힘내라는 메세지와 밝은 목소리의 희수님은
나로하여금 안심하게끔 만들어 주더군요
9월28일 접수를 시작으로 저의 개인회생은 시작을 했습니다.
한번의 주소보정(채권자1곳)으로 이지역에서는 다소 오래 걸렸습니다.
매일매일 법원게시판을 확인하던 저는 12월18일 개시결정공고라는 문귀를 보고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아직 인가가 난것은 아니지만.
이젠...좀더 편안하게 살수 있겠구나
7년이 넘는 시간을 채권자와 추심이에게 시달리면 근근이 하루하루 살아온 날들이
영화처럼 흘러가도군요
개인회생제도가 없었다면..이런 기쁨을 누리지 못하겠죠
좋은 사람들이 없었다면 ....물론 다른곳에서도 할수는 있었겠지만...
나를 밝게 만들어주지는 못했을것입니다.
앞으로 60개월 나에게 주어진 내 인생의 마지막 기회
이젠 열심히 갚아나가서 60개월후에는 정상인으로써 떳떳이 살아가렵니다.
그동안 수고해주신 좋은 사람들직원분들...김희수님..박명태님
정말 감사드리구요
앞으로 인가될때까지 많이 도와주세요
전 좋은 사람들 홍보많이 할게요
혹시 이글 보시는 여러분중에 채무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좋은 사람들과 함께 여러분들도 시작해보세여
걱정을 모두 벗어던지고..아자아자 홧팅
[이 게시물은 다정지기님에 의해 2013-03-11 02:40:11 11111111111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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