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wheart
2011-12-28 15:26:52조회수 : 7,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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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학교 여중생이 친구들로부터 집단구타당해 입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 모 중학교 2학년 A양은 지난 12일 같은 반 학생 등 10여 명에 의해 학교 인근 놀이터로 끌려가 집단구타 당했다.
가해학생들은 A양이 인터넷에 이 학교 '일진'의 사진을 허락 없이 올렸다는 이유로 A양을 엎드리게 한 뒤 각목으로 내리치고 얼굴과 배를 사정없이 걷어찼다.
일부 학생은 A양의 교복 치마를 찢고 이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담뱃불로 다리와 손등을 지지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학교 측의 진상조사에서 입학 직후부터 가해학생들에게 돈을 뺏기고 쉬는 시간에 학교 밖으로 나가 떡볶이 심부름을 하는 등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현재 학교에 나오지 못한 채 전치 6주 진단을 받고 정신과를 포함해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학교는 그러나 폭행 발생일로부터 보름이 지났지만 가해 학생들에 대한 징계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사건 축소에만 급급한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이 학교에서는 지난 10월에도 중3 여학생이 동급생 10여 명에게 집단 폭행당해 학부모가 가해 학생들을 형사 고발했다가 나중에 취하한 일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학교 교장은 "지난 주 학생 간에 화해가 이뤄져 가해학생들에 대한 징계 수위 조절을 검토하고 있던 상황"이라며 "학칙에 의해 가해학생들은 곧 징계 처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