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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파산]-사례-채무증대 경위서-슈퍼운영 및 남동생에게 차용해줘서 생긴 채무로 개인파산

(1981~1998)

본인은 전라남도 강진에서 태어나 집안의 형편으로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부모님의 농사일을 도와주며 생활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1981년 현재의 배우자(000)를 만나 서울 왕십리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하였고, 배우자 또한 형편이 어려운 관계로 보증금 마련도 하지 못한 채 월세20만 원을 내면서 신혼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당시 본인은 설비업(수도공사)를 하는 개인업체에 다녔으며 월 70만원의 수입으로 생활 하던 중 결혼 후1년도 채 되지 않아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도 취직을 하게 되면 회사가 힘들어 오래 다니지 못하는 현상이 번복 되었습니다. 

1983년경 아내의 이모님께서 ‘00정공’이라는 공장을 운영하면서 여기저기 떠돌지 말고 공장에서 일을 하는 게 어떻겠냐는 제의에 저희는 경기도 광주로 거주지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1985년 큰딸(000)을 낳아서 장모님께 맡기고 아내와 저는 일을 하게 되었으나 이모님이 운영하던 공장이 부도가 나면서 6개월 정도의 급여도 받지 못하고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1987년 월세가 5개월 정도 밀리게 되자 보증금 100만원에 대처하고 남동생이 보증금 200만원(월세25만원)의 도움으로 1987년 경기도 성남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남동생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배달 일을 하면서 월 100만원의 소득을 얻게 되었습니다. 

1990년 월세 내기가 힘들어 현금 100만원을 모으고 살고 있던 방을 빼서 보증금 300만원의 전셋집을 마련하여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 후 지인의 소개로 00동에 위치한 작은 슈퍼를 하게 되었고 장모님의 도움으로 1,000만 원을 마련하고 살고 있던 보증금 300만 원, 적금을 해약한 금액 700만 원으로 총 자본금 2,000만 원으로 보증금 1,000만 원, 월세 30 만 원을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차액 1,000만 원은 슈퍼를 운영하기 위해서 물건을 매입하면서 이용하고, 가게안에 방이 2칸이 있어서 거주지도 옮기게 되었습니다. 

슈퍼운영 후 3년 정도는 100여 만원의 수입을 얻을 수 있어서 부유한 생활은 아니더라도 그럭저럭 먹고 살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주위에 할인마트나 대형매장들이 들어서면서 조금씩 적자를 면치 못하자 거래처 물건값도 2~3개월 씩 밀리게 되어 어쩔 수 없이 일수를 차용하여 외상값을 갚고 하기를 반복하기 시작하였고, 급기야는 물건조차 들여 놓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하자 가게를 폐업하게 되었습니다. 

폐업 시 보증금 1,000만원은 밀린 월세로 대처하고 차액 200만원은 태평동으로 이사 오면서 거주지를 마련하였습니다.

(1999~2001)

그 후 남동생이 하던 식당일을 도와주면서 생계를 유지해갔지만 2000년 경 남동생이 운영하던 식당이 부도를 맞게 되면서 창업자금대출이 연체가 되자 본인이 조금씩 불입을 하게 되었고, 동생이 돈을 빌려 달라고 하여 대출과 현금서비스를 받아 5개월 정도 1,000만원 가량을 빌려주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부도로 인하여 동생에게 돈을 융통해주면서 카드연체를 막기 위해 현금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었고, 갑작스럽게 불어난 채무를 감당하기 힘들어 돌려막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02~ 현재까지)

본인은 현재 공사장을 따라 다니면서 일을 한다고 한번 지방을 가게 되면 4~5개월 정도 공사장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게 되었고, 공사가 끝나면 집에 1개월 정도 있다 가기를 반복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집안형편의 어려움으로 딸아이는 고등학교 진학까지 포기 할 상황까지 왔었으며, 설상가상으로 2002년 아내는 유방암수술 까지 받게 되면서 병원비조차 마련치 못해 처가의 도움을 받아 병원비조차 내어야만 했습니다. 아내는 그 후 후유증으로 인해서 어깨가 어긋나서 일주일에 2번씩 물리치료까지 받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능력이 되어 빚진 채무를 다 갚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지금 현실로서는 너무나 버거워 이렇게 파산신청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재판장님의 선처를 감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