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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최근 5년간 남자 아동·청소년 성폭행 83% 증가

 

김현숙 의원 “지난해 피해 건수 393건, 성폭행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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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20세 이하 남자 아동·청소년 성폭행 건수가 증가했다.

 

5일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폭력 피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아동·청소년 대상 성폭력 피해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5년간 남자 아동 대상 성폭력 피해가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5년간 20세 이하 아동·청소년대상 성폭력 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08년 5718건에서 2012년 8874건으로 4년 동안 약 55% 증가했고 2013년 상반기에만 4249건으로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기준으로 한다면 하루에 24.3건의 아동․청소년 대상 성폭행이 일어난 것이다.

 

특히 같은 기간 남자 아동·청소년대상 성폭력 피해건수는 최근 6년간 총 1669건에 이르며 작년 393건으로 지난 2008년 대비 약 83%가 급증했다.

 

2013년 상반기에만 221건이 발생해 앞으로도 증가 추세에 있을 것으로 김 의원은 전망했다.

아울러 지난 5년 간 13세 미만의 남자 아동 대상 성폭력은 지난 2008년 69건으로 전체 성별 대비 5.7%였으나 2012년에는 113건으로 전체 성별 대비 10%로 증가했다.

 

이에 김 의원은 “아동·청소년대상 성범죄는 도덕적·성적 가치관이 형성되기 이전인 아동이나 청소년 피해자 본인뿐만 아니라 그 가족과 친구, 이웃 등 주변 사람들에게도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다른 유형의 범죄들에 비해 막대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동·청소년대상 성범죄가 해마다 증가에 더불어 최근에는 남자 아동의 피해도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 주로 성폭행 피해자 대책이 여자에 중심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남자 아동·청소년을 위한 대책도 아울러 준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hopew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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