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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형사지식-`성폭력` 당했다면 절대로 도망가지 마라!

법무법인다정 | 2012-02-16 19: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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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형사지식-`성폭력` 당했다면 절대로 도망가지 마라!

`성폭력` 당했다면 절대로 도망가지 마라!

도망가지 마라, 묻어두지도 마라, 성폭력의 상처를 마주하고 치유하라

어린이 성폭력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가 된지 오래다. 누구나 아이를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자들에 대해 분개하고 처벌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지만 정작 그 피해자들이 겪는 트라우마는 잘 알지 못한다.

영화 '도가니'로 인해 어린이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분노가 일었다. 이 영화는 성폭력으로 인한 인권침해와 성범죄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 등에 대한 경각심도 불러일으켰다. 그 결과 여론의 압박에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학교법인은 폐쇄됐고, 성폭력에 관계된 교사는 입건되었으며, 일명 ‘도가니법’이라 불리는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렇게 사건은 일단락된 걸까? 전혀 그렇지 않다. 사건 이후 6년이 지난 지금까지 피해자들은 여전히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한다. 겉으로는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것 같지만 마음은 항상 고통 속에 있고 우울지수가 높으며 감정기복이 심한 상태를 보인다.

성폭력 이후 생존자들은 이와 같은 심각한 신체적⋅심리적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어린이 성폭력은 성인이 되고 나서도 오랫동안 후유증이 지속되며 그 뿌리 또한 매우 깊어서 때로는 그 영향이 어떤 식으로 나타날지 정확히 짚어내기 힘들다. 피해 이후 생존자가 겪게 될 심리적, 정신적, 성적, 문화적, 인격적, 사회적 회복은 인내심을 요구하는 긴 치유 과정이 필요하다.

성폭력 피해는 한 인간의 삶에 총체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생존자의 삶 전반을 보듬는 세심한 치유 과정이 필요하다.

 어린이 성폭력 전문가가 쓴 '아주 특별한 용기'는 오로지 성폭력 생존자의 신체적⋅정신적 치유에만 초점을 둔 유일한 상처 극복 지침서다.

지금까지 어린이 성폭력에 관한 많은 책들이 피해 자체의 처참함이나 비극적으로 망가진 인생, 사건 자체의 해결에만 초점을 맞춰왔다면, 이 책은 성폭력 피해자의 상처 회복에만 집중하여 기획됐다. 이 책은 성폭력의 상처를 진실되게 마주하여 기억해내는 것부터 시작해 상세한 치유 과정을 소개하고, 구체적으로 변화하는 생존자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성폭력 피해 이후 치유의 모든 것을 담았다.

65세의 바버라 해밀턴은 50세 후반이 돼서야 어릴 때 아버지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사실을 가족에게 밝히고 치료를 시작했다.

50년 이상 감춰온 비밀을 폭로했을 때, 그녀는 머리가 폭발할 것 같은 강렬한 분노를 느꼈다. 여섯 명의 자녀와 많은 손자 손녀들 가운데 몇 명도 자신의 아버지나 다른 가해자에게 피해를 당했다는 걸 알게 된 것이다.

성폭력 사실을 감춰온 동안 가족 안에서 성폭력이 확산되고 있었다. 자신의 어린 시절을 유린했고 심지어 아이들과 손녀들의 유년기까지 모조리 다 앗아가버린 성폭력의 무시무시함을 극복해 가는 그녀의 인터뷰에서 생존자의 강한 의지를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에는 성폭력의 상처를 극복해가는 생존자들의 용기 있는 치유 과정이 상세한 지침과 함께 소개된다. 아홉 살 때 5촌 아저씨에게 성폭력을 입은 크리슈나바이는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 슬프고 행복하다는 감정조차 가질 수 없었던 그녀는 치료를 시작하고서야 감정을 느끼고 묘사할 수 있었다.

또 다른 생존자인 패트리샤의 경우, 부유하고 저명한 가정에서 자라며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한 생활을 했지만 그 이면에는 딸들을 성폭행하는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가 있었다. 패트리샤는 부모가 다 사망하고 50대가 되어서야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어 언니 오빠에게 피해를 전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생존자들이 현실을 마주할 때 느끼는 혼란스럽고 두려운 감정을 다룰 수 있도록 친절하게 지도한다. 생존자들에게 구체적이면서도 힘이 되는 직접적인 정보를 제안하고, 치유 과정을 통해 존중과 공감을 제공한다.

성폭력이라는 단어조차 낯설었던 1991년에 처음 문을 열었던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아주 특별한 용기'를 교재 삼아 생존자들과 함께 성폭력의 상처를 치유해나갔다. 한국에 있는 성폭력 생존자들을 위한 세밀한 프로그램 준비에 큰 도움을 준 이 책은 마침내 2000년 한국성폭력상담소의 기획으로 출간됐다.

어린이가 성폭력 피해를 입고 나면 자신의 판단을 신뢰하기가 두려워진다. 그네를 밀어주고 생일선물을 주던 이웃이 자신의 성기를 만지도록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은 참을 수 없는 노릇이다. 당신을 부양하려고 취업을 하고 늦게까지 인형집을 만들어주던 어머니가 당신의 성기를 만지면서 무시무시한 미소를 지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은 너무나 끔직한 일이다. 그러므로 당신은 그들이 이런 짓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해버리거나 이렇게 해도 괜찮다고 밀어붙이게 된다. 자신의 판단력을 왜곡하는 기간은 충격적일 정도로 길다.
   
아버지가 내 방에 들어올 때면 “저 사람은 아버지가 아니고 외계인이야”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짓을 나에게 하는 것을 보면서 생각하는 거죠, “침략자가 아버지 몸을 빌려서 내게 이렇게 하는 거야. 원래 아버지는 다른 곳에 있을 텐데 왜 안돌아올까? 아빠는 왜 외계인이 당신의 몸을 점령하게 내버려두었어요?” <3부 변화는 이렇게 온다 - 자존감과 자기신뢰> 중

저자는 부모가 자녀들에게 안전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모들이 성폭력에 대해 자녀들에게 이야기하기를 꺼리는 이유는 그 이유기로 인해 자녀가 놀랄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부모가 자녀에게 안전 기술을 가르친다면 그들은 두려움 대신 자신감을 가질 것이다.

어린이들 사이의 성놀이는 정상적인 행위이므로 자녀의 호기심을 존중하면서 적절한 규칙을 가르쳐야 한다.

"서로 엉덩이에 관심이 있는것 같구나. 하지만 바지는 입었으면 좋겠다" "너는 너의 손으로 너의 몸을 탐색할 수는 있지만 다른 사람이 그렇게 하게 해서는 안된다" 이런 내용의 한계를 정하는 것.

성폭력 당한 후 치유만큼이나 예방도 중요하다.

아이들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때 스스로 해결책을 생각해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만일(If)…" 게임을 가정에서 미리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게임은 아동에게 "만일 너라면 어떻게 하겠니?"라는 질문을 던져 답을 해보도록 하는 것이다.
부모와 미리 이같은 상황에 대처해 대화를 나눈다면 아이는 위험상황에 처했을때 대처할 수 있는 자신감을 키워놓을 수 있다.

⊙ 만일 네 자전거가 고장 났는데, 낯선사람이 집에 데려다 준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니?
⊙ 만일 내가 집에 없을 때 A/S 센터에서 찾아와 전화를 수리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니?
⊙ 만일 보호자(아이를 돌봐주는 성인 포함)가 너에게 어떤 일을 하고서는 비밀로 하자고 하면 어떻게 하겠니?
⊙ 만일 다른 사람이 네가 싫어하거나 혼란스러운 방식으로 너를 만졌다면 어떻게 하겠니?
⊙ 만일 누군가 너에게 바지 안에 손을 넣어 만져보라고 하면 어떻게 하겠니?(또는 더욱 구체적으로)
'만일' 게임은 저녁 식사시간, 취침시간 또는 함께 차를 타고 갈때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또 성에 대해 아이에게 쉬쉬하는 방식은 옳지 않다.

아이에게 성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괜찮다는 것을 평소에 가르쳐 주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성기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거나 비밀스럽게 행동하면, 아이들은 그 부분이 나쁜 것이고 이야기하면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로 인해 성폭력에 대해 어른에게 말하거나 신고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어릴때부터 젖가슴, 성기, 음부 및 엉덩이라고 말하는 것을 배워야 이를 신체의 일부분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어린이 재단 CAP(아동폭력 예방 캠페인)에서는 최근에는 아동 유괴가 성범죄로 연결이 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더욱 예방시스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성폭력 징후들

평소보다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해 과도하게 매달린다.
자위 행위를 한다.
낮에도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한다.
성기나 항문에 물건을 삽입한다.
인형과 성적 행동을 하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성행위를 흉내낸다.
자주 배가 아프다거나 머리가 아프다고 한다.
밥을 먹지 않거나 아니면 갑자기 밥이나 다른 음식을 과도하게 먹는다.

출처: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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